1. 혈당 조절, 갈라톡스 내성 검사(Blood Sugar Regulation, Galactose Tolerance Test)
모든 동물에서는 특징적으로 음식 섭취가 중단되더라도 모든 장기의 에너지 요구량이 그대로입니다. 이러한 불균형을 보상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복잡한 기전(예를 들어서 섭취된 음식물의 분해된 산물들을 저장에 용이한 물질로 바꾸고 이것들이 쉽게 재변환되어 에너지가 필요한 장기에 혈액을 통해 수송될 수 있도록 하는 기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의 수송에서 가장 중요한 형태가 단당류 즉, 포도당, 과당, 갈락토스이며, 그중에서 포도당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8시간 동안 금식한 후에 분석적인 방법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면 혈액 100ml당 70에서 100사이의 값을 가집니다. 이러한 농도는 간에 의해 조절되어 혈당이 저하되면 포도당을 유리시키고 혈당이 한계치보다 증가하면 혈중의 포도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의 당원생성과 당원분해의 상호작용은 인체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러한 정교한 적응 기전이 아주 유용합니다.이러한 간의 혈당 유지기능은 호루몬의 조직적인 작용에 의해 조절됩니다. 부신 수질에서 생성되는 에피네프린은 간과 근육에서 당원분해를 촉진시키고 췌장 도세포에서 생산되는 글루카곤은 간에서의 당원분해를 촉진시켜 혈당을 올려서 고혈당 당원 분해 인자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 콜레스트롤과 인지질의 혈중 농도(Cholesterol and Phospholipid Blood Levels)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이며 체내에서 알콜이나 지방산 에스테르 형태로 나타납니다. 간은 작은 탄수화물 화합물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드는데, 간은 자유 콜레스테롤을 에스테르화 하고 장에서 흡수된 알콜과 에스테르를 저장합니다. 간은 콜레스테롤 감성의 주요 장기로서 약간의 자유 콜레스테롤과 함께 콜레스테롤이 변형된 잠즙산을 담즙으로 배설하고, 콜레스테를과 에스테르화 된 화합물을 혈중으로 방출하는데, 이 방출된 물질은 역시 간에서 생산되는 인지질, 혈청 담즙산, 단백질의 용해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간은 혈청 콜레스테롤의 주요한 원천이지만 콜레스테롤 농도는 나이, 식이, 호르몬 등의 다른 인자들에 영향을 받습니다.
인지질은 여러 가지 종류가 다른 화합물군을 가르키는 용어인데 지방 용매로 추출할 수 있으며 가수분해 되었을 때 무기 인을 생성하며, 인체 세포 어느 곳에나 있는 물질입니다. 간은 인지질의 생성, 저장, 배설에 중요한 장기로서 식이 섭취와 함께 혈중 인지질의 중요한 원천입니다.
정상적인 경우 총 혈청 콜레스테롤은 ml당 130에서 250mg 사이이며 간혹 정상인에서도 이보다 높거나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만, 임신 말기, 신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경우 그 농도가 높습니다. 영양 불량, 감염, 갑상선 기능 한징증에서는 그 농도가 낮습니다. 총 콜레스테롤 중에서 70퍼센트 정도가 정상적으로 에스테르화되며, 에스테르화 콜레스테롤 대 콜레스테롤 비가 50 퍼센트 이하로 떨어지면 비정상입니다. 혈청 100ml당 정상적으로 8 내지 12mg정도 됩니다.
3. 알칼리 포스파테이스 검사(Alkaline Phosphatase Test)
포스파테이스는 에스터라제로서 일인산 에스테르를 가역적으로 가수분해합니다. 이러한 특이한 인화합물에 활동성을 갖는 효소들은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청 포스파테이스는 그 기질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단적으로 중요하며, 이 효소의 최고의 활성도는 염기성이나 산성일 때 나타납니다. 포스파테이스는 뼈를 생산하는 세포인 조골세포에서 상당한 양이 발견되고 혈액으로 분비되며, 아마도 여기서 생산되리라 생각됩니다. 조골 활성도가 증가할 때는 혈청 알칼리 포스파테이스의 활성도도 증가합니다. 구루병, 골연화증, paget 병 등 골질환에서 포스파테이스는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골에 전이된 암은 특히 조골 활성도가 있을 때 포스파테이스가 중간 정도로 증가합니다. 골수종에서는 증가하지 않습니다. 알칼리 포스파테이스는 소장 벽을 통해 혈액으로 운반될 수 있습니다.
많은 간담도계 질환에서 알칼리 포스파테이스는 증가되어 있습니다. 알칼리 포스파테이스의 일부는 담즙으로 배설되는데 담즙 배설이 막힘으로써 혈청 알칼리 포스파테이스 활성도의 증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몇몇 실험들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간외 담도폐쇄에서는 간이 과량이 알칼리 포스파테이스를 생산한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생리학적인 기전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간염과 간경변증을 포함하여 황달을 가진 거의 모든 간 질환에서 알칼리 포스파테이스는 약간 증가하는 반면 간외 담도 폐쇄의 경우는 그 활성도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