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췌장)의 신경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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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자(췌장)의 신경 지배 (Innervation of Pancreas)

간이나 다른 복강 내 장기처럼, 이자도 교감, 부교감 신경계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교감 신경은 5-9번째 혹은 10-11번째 흉부 신경절에서 기시하는 내장 신경다발을 지나 이자에 이릅니다. 부교감 신경섬유는 미주신경을 통해서 이자의 분비샘에 도달합니다.

이자의 모든 신경은 구심성이거나 원심성이거나 복강 신경총을 지나며 복강 신경총을 완전히 절제하면 이자로의 신경 지배는 모두 없어지게 됩니다. 교감성 절전섬유는 복강 혹은 상장간막 신경절에서 끝나나, 부교감성 절전섬유는 이자 내의 신경절에서 끝납니다.. 복강신경절과 상장간막 신경절로부터 신경 섬유들은 혈관들과 함께 다소 앞서서 이자에 도달하는데 대다수는 이자의 십이지장 혈관들과 동반됩니다. 일부 섬유는 비장 혈관과 동반하기도 하지만 비장 혈관을 둘러싼 신경들은 비장에서 끝납니다. 아직 논란의 여지는 있으나 교감 신경섬유들은 이자의 혈관에 일차적으로 분포합니다. 부교감 신경섬유(미주신경)은 소동맥까지 동반하며 이자의 엽들과 소포들 주위에 흩어져 있는데 개개의 세포에까지 가서 끝납니다.(내재 신경분포의 모식도 참고) 이 신경들은 외부 분비 소포와 섬세포들을 관리하며 하나의 신경섬유가 두가지 형태의 세포를 모두 지배합니다. 분비관의 부교감 신경이 지배합니다.

 이자로부터 구심성 통각 섬유는, 복강 신경절의 큰 내장신경절을 향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지나 교감 신경과 미주신경의 경로를 가로질러 진행하게 됩니다. 이장통각의 영역(상복부, 왼쪽 상부 1/4 등)과  통증의 해소는 앞의 의견을 뒷받침합니다. 이자액 분비에 대한 신경자극의 결과에 대한 지식은, 십이지장 점막에 대한 호르몬의 영향을 볼 때, 다소 모호합니다. 더욱이 신경 자극의 영향에 대한 이해는 이자 혈관이나 분비관, 분비세포들에 대한 자극작용에 의해 더욱 복잡해집니다. 혈관에 대한 신경재봐 이의 외과적 절단은 급성췌장염의 통증과 이의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미주 신경의 자극은 이자액의 효소농도를 높입니다. 교감신경을 자극하면 이와 유사하게 혈관반응을 방해합니다. 미주신경절제와 아트로핀 투여는 이자액내 효소의 농도를 급격히 줄이면서 반면 필로카핀은 반대의 작용을 합니다. 내장 신경을 자극해서 분비관의 수축이 일어나면 이자액 분비가 늦어지게 되므로 분비관의 자극도 이런 종류의 연구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내장 신경 절제는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내장 신경이나 복부신경을 마취시키면 급성 췌장염시에 극심한 통증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좌측 내장 신경절제가 진통을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우측도 절제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하므로 첫 수술시 모두 절제하기도 합니다. 미주신경절제는 두 가지 작용을 합니다. 먼저 위에서 산을 분비하고 생성을 감소시키며 다음으로 이자액 분비 자극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킵니다. 췌장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내장 신경 절제와 미주 신경 절제 두가지 모두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보다 진행적인 췌장 질환에서는 분비선의 기질 아래 말초 신경, 특히 후복벽내의 부위까지 시술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런 시술은 교감 신경이나 부교감 신경의 침범에 영향 받지 않는 지속적이고 재발하는 통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췌장의 암에서는 신경 주위 림프절이 침범되는데 암의 전파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난치성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간에 대한 깊은 이론과 지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전문가의 내용도 첨부하여 작성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조금 더 보기 편한 간과 담도, 췌장의 생리, 병태생리학 및 간과 췌장 기능 평가(physiology and pathophysiology of the liver, biliary tract and pancreas, including hepatic and pancreatic test)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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